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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정신대연구소 2015-12-14 12:14:07, Hit : 1221
제 목   [전시 안내] 물, 색, 그리다
일시 : 2015년 12월 15일(화) ~ 12월 29일(화)
         10:00~19:00
         (일요일 휴무/ 토요일 10:00~18:00)
장소 : 은평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지하1층)
오프닝 : 2015년 12월 18일(목) 19:00~20:30
문의 : 02-351-6528 (은평문화예술회관)
010-8205-2241 (작가 서애란)

□“마을에서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수채화 작가 서애란과 그 뜻을 함께하는 커뮤니티 회원의 1년 간의 성과를 함께하는 자리로 햇살 좋은 날의 정원을 테마로 하여 자연으로부터 전해지는 감동을 화폭에 담아 2015년 전시회를 준히바였습니다. 함께 참여한 초대작가로는 서양화가 서애란작가와 박상미, 권수정, 정은주, 정은영, 추운순, 이신애, 이수옥, 김연숙, 박혜선, 이혜순, 양은희, 고인옥, 이진수, 이서진, 권수연, 위  현, 조미리, 이순자, 김성은, 남명선님까지 총 11명의 물, 색, 그리다 커뮤티티 회원들입니다.

□햇살 좋은 날의 정원은 소녀들이 기억하는 숲이란 부제가 붙은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70여 년 전 전쟁 성 노예로 고통받은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온 국민의 모금을 통해 월드컵 평화 공원에 조성된 정원입니다.
이 정원은 위안부 정원이 아닌 "12살 그때의 앳된 소녀"가 바라본 햇살 좋은 뜨락에서의 표정을 담았습니다.
이 정원의 중심 구조물인 20여미터 길이의 아로진 담장은 소녀들의 소장품과 손수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담장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만든 정원 가운데 소쇄원의 담장 "애양단"을 편집하였는데 애양단이란 "태양을 사랑하는 단"이란 뜻입니다. 거기에는 모두가 햇빛을 받을수 있고, 항상 옳고 정의로운 밝은 세상을 기대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예쁜 소녀들의 상처와 아픔을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다음세대 다음세대가 연이어 헌정하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 올해 "물,색,그리다"의 그림 벗들과는 그간에 그려 온 꽃 외에 무언가를 더 넣어 꽃+@를 그려왔습니다.
지난 10월 이 정원에 대한 얘기를 신문에서 읽고 꼭 가봐야지 하는 맘을 갖고 다녀왔습니다.
그 정원엔 저희 그림 벗들이 그릴 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돌 담, 흙길이 있는 풍경과 꽃과 나무등....무엇 보다도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이 녹아 있었고 아픈 우리의 역사가 그 곳에 있었어요.
처음엔 붉은 다알리아가 눈에 들어 오더니 점점 입구의 계수 나무와 돌 담 그리고 작은 쑥부쟁이와 도라지등 정원의 이곳 저곳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어 왔어요. 그리고 우리의 관심을 꽃과 풍경이 있는 정원에서 이 정원의 주인공이신 위안부 소녀에게로 옮겨 가서 인터넷을 뒤지며 알아가게 했어요. 12살 그 때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를 너무나 잘 알기에 미안한 맘에 많이 울면서 그렸습니다. 밤 새 그림 앞에서 격동하는 맘을 달래려 이른 새벽에 정원을 찾기도 했었고 하고 비 오는 날이라고 달려가 그 색을 다시 느껴 보기도 하고... 아마츄어들이긴 하나 마치 프로 작가들 처럼 두어 달을  그 정원과 위안부 할머니들 생각과 그림에 흠뻑 빠져 지냈습니다. 돌 담을 대여섯 번씩 그리기도 하고 다알리아가 스러져 없어질 때까지 다알리아를 그렸어요.  어떤 벗은 12살 소녀가 되어 고향을 그리워 하며 그렸고 또 다른 벗은 그간에 무관심 했던 할머니들의 아픔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그리고 또 그렸어요.
꽃을 정말 좋아 하는데 꽃 한 송이 받아 보지 못했다는 할머니의 글에 작은 꽃 그림으로 그 맘을 위로하고 싶어 열심히 그렸는데 그래서 찾아 보니 이미 작년에 고인이 되셨다는 기사에 그만 눈물로 대신 그 맘을 쓸어 내리신 벗도 있습니다.
작은 창문 밖의 하늘만 볼 수 밖에 없던 그 분들의 그 시절에 대한 미안함을 푸른 하늘과 함께 보는 코스모스에 표현한 벗도 있습니다

□ 12월의 첫 날에 이미 그림은 완성하여 표구하러 보냈지만 여전히 그 감정이 식지 않아 그 마음으로 나비를 접었습니다. '나비가 되고 싶어 하셨던 할머니들의 마음'을 나비 한지에 옮겨 놓았습니다. 전시장 천장에 매달아 놓으려고 합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천마리의 학을 접듯  그 맘으로 저희도 모여 함께 나비를 접었습니다. 전시장에 오셔서 이 나비들에 색을 입혀 주세요. 그리고 작은 엽서에 우리 모두 고마워 하고 있으며 잊지 않고 있다고 적어 주세요. 엊그제에도 한 분의 할머니께서 하늘 나라에 가셨다고 합니다. 전시가 끝나고 이런 우리의 마음을 그 분들께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너무 고령이라 이곳까지 오시진 못하셔도 수요집회에 나가 우리의 맘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그림이 그다지 수준 높지 못해서 부끄럽고 내세울만 하지 못하지만 지난 1년간 매 주 열심히 그렸습니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오시는길 약도(3호선 녹번역 4번 출구(은평구청 방면) 800m (도보로 7분) 6호선 역촌역 3번 출구(녹번초등학교 방면) 700m (도보로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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