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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한국정신대연구소 2004-02-23 10:53:30, Hit : 3921
홈페이지   http://www.truetruth.org
제 목   (언론속보)중국거주 위안부 곽영남씨 60년만에 고국으로
[속보, 사회] 2004년 02월 22일 (일) 23:29

[한겨레] 남동생등 4명 내달 상봉 “죽은 줄 알았는데”울먹

최근 중국에 살아 있는 것이 확인된 일본군 위안부 곽영남(79)씨가 60년 동안 헤어졌던 한국의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한겨레> 1월14일치 12면) 22일 한국정신대연구소와 <문화방송>은 곽 할머니의 5남매 중 남동생 경록(75)씨 등 4명의 소재를 확인하고, 다음달에 곽 할머니를 한국에 모시고 와 가족 상봉을 주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곽 할머니의 가족들은 기뻐하면서도 60여년 만의 만남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대리에 사는 영남 할머니의 막내 여동생 남숙(69)씨는 이날 저녁 광주시 산수동에 사는 오빠 경록씨를 찾아 ‘영남 언니’의 희미한 기억을 더듬었다.

남숙씨는 곽 할머니가 정신대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가장 보고 싶다고 말했던 막내 동생이다. 당시 곽 할머니는 남숙씨 별명이 ‘딸맥이’라고 기억했으나, 실제로 남숙씨의 다른 언니 이름이 ‘딸맥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은 영남 할머니가 여남으로 불렸고, 호적에는 ‘예남’으로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

남숙씨는 “언니가 열여덟살 무렵 광주 소태동으로 시집을 간 뒤에도 나를 보고 싶어 집으로 간다며 밤마다 울었다더라”고 말했다. 남숙씨는 “아버지가 1945년 해방되던 해 ‘죽기 전에 너의 언니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유언처럼 남겼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역업을 하는 아들 이관로씨가 중국에 갈 때마다 “이모가 중국에 있을지 모르니 꼭 찾아보라”고 당부했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남동생 경록씨는 “20여년 전에도 누나를 찾아 나섰다가 포기했던 적이 있다”면서 “죽은 줄 알았던 누이를 만날 수 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곽 할머니가 귀국하는 대로 남숙씨의 집에서 함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곽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 갔다는 소식은 “처음 듣는 말”이라며 놀라워했다. 남숙씨는 “언니가 40년 초께 ‘만주로 간다’는 편지를 집에 보냈었다”며 “남편과 함께 중국에 들어가 소식이 끊긴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곽 할머니는 20살이 되던 44년 봄 중국 신양에 위안부로 끌려갔으며, 해방 후에도 고향에 돌아갈 방법을 몰라 중국에 남았다고 한다. 곽 할머니는 지난해 초 중국 장쑤성 방송사가 마련한 가족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고 싶다고 털어놓으면서 그 존재가 처음 알려졌다.

곽 할머니 가족 찾아주기를 추진해 온 <문화방송> ‘느낌표’의 김선해 작가는 “곽 할머니의 국적이 ‘조선’으로 돼 있어 출입국 절차가 매우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며 “최선을 다해 한국에 모셔와 가족들을 모두 만나게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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