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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정신대연구소

2018-02-07 13:50:11, Hit : 676

제 목

[뉴스1 2018.2.7] '함께 평화' 수요시위…"정부, '투트랙' 명분에 '인권외교' 무시"

'함께 평화' 수요시위…"정부, '투트랙' 명분에 '인권외교' 무시"

기사입력 2018-02-07 13:27 기사원문 스크랩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수요시위 참가자들이 7일 낮 서울 종로구 옛 일본군대사관 앞에서 제132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News1

"올림픽 개회식 참석 아베에게 인권 외교 펼쳐야"

(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이틀 뒤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수요시위 참여자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할 수 있는 인권 외교정책을 세우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은 7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 132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정부는 불균형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폐기하고 '조용한 외교'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외교' 노력을 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투트랙 외교'라는 명분 아래 인권 외교는 무시하고 경제와 국익을 위한 외교만 펼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인권 회복 관점에서 외교정책을 바로세우고 이를 국제사회에도 외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국 등 국제사회를 향해 일본군 성노예로 희생된 아시아 여성들의 인권을 완전히 회복시킬 것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를 공식 사죄하고 추모비를 건립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정대협은 2018년 수요시위 주제를 '함께 평화'라고 정했다"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 속에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이들과 난민들에게도 전쟁이 중단되고 평화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수요시위는 정대협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은 "아이들과 민족의 역사를 이야기하면 제국주의 침탈의 아픔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촛불항쟁으로 태어났다고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결사적으로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다"고 강조했다.

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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