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otal 3531 articles, 177 pages/ current page is 4	Total : 3531, 4 / 177 pages

게시물 보기

이 름

정신대연구소

2000-06-08 23:09:45, Hit : 4126

제 목

위안부할머니의눈물<동아>1998.5.30

0004］위안부 할머니의 눈물／윤상호 기자（창）
동아일보 19980530 21면 칼럼 1310자

--------------------------------------------------------------------------
“타국땅에서 한많은 ５６년을 보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
생을 혈육과 함께 살다 고향에 묻힐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중국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지 ５６년만인 지난 ２월 입국
한 하옥자（河玉子·７３）씨．
이산가족을 찾아주는 라디오방송을 듣고 꿈에도 그리던 오빠와
여동생을 찾아 ２월 고향땅을 밟은 하씨는 불법체류로 추방되는
자신의 처지를 눈물로 호소했다．법무부가 조선족이 아닌 중국 국
적의 하씨에게 국적회복 불가판정을 내려 하루아침에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것．
경기 안성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１남２녀중 둘째딸로 태어난
하씨는 ５세때부터 부모와 헤어져 전국을 떠돌며 남의집살이로 끼
니를 때웠다．
１７세 꽃다운 나이． 부산에서 남의집살이를 하던 하씨는 강제
로 중국 지린（吉林）성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갔다．
４５년 해방은 됐지만 만신창이가 된 몸 때문에 고향에 돌아갈
수 없어 중국에 눌러 앉았다．
옌지（延吉）의 벌목장에서 밥짓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하씨는
일터에서 한 조선인을 만나 아들까지 낳았다．
８３년 현지 라디오방송에서 꿈에 그리던 오빠 명수씨（８２）와
여동생 복순씨（７１）의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기쁨의 눈물도 잠시． 손녀（１５）에게 악성뇌종양이라는
병마가 찾아 들었다． 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위장이혼을 한
뒤 한국으로 들어와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아들 부부를 따라 하
씨도 귀국을 했지만 고국은 하씨 가족의 아픔을 외면한 채 방문
기간 만료를 이유로 출국을 종용했다．
“가족과 함께 고국에서 여생을 마칠 수만 있다면…．”
서울 마포구 만리동의 １．５평 남짓한 단칸방에는 반세기만에
돌아온 고국에서 쫓겨나게 된 한많은 ‘조선 여인’이 눈물을 흘
리고 있었다．


No.	제 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복순 할머니 사망 (1월27일 한겨레)	정신대연구소	2005/02/05	5143


3470	일본군 위안부 명단 최초 발견 / 2002.02.26 동아일보	한국정신대연구소	2002/03/07	4671


3469	일본교과서 왜곡 저지 28개단체 공동대처 / 동아 01 3. 15	정신대연구소	2001/03/19	4062


3468	일본교과서 역사왜곡/경향 00 11.6	정신대연구소	2000/11/06	4246


3467	일본 상대 징용·위안부 소송 종잣돈 마련 / 2002.10.31 699호 여성신문	한국정신대연구소	2002/10/31	4933


3466	일본 무라야마前총리(국민기금이사장)<동아>00.10.6	정신대연구소	2000/10/07	3917


3465	일본 군대위안부 소송 미국서 항소심 / 2002.12.12 한겨레신문	한국정신대연구소	2002/12/13	5219


3464	일본 NHK 위안부 왜곡방송...천황책임부분 삭제 / 동아 01 3.3	정신대연구소	2001/03/19	4220


3463	일다 2009.3.9.> 후손들이 우리의 역사를 보고 배우길	정신대연구소	2009/03/13	5161


3462	일다 2009.3.18 >위안부운동 “지식인들 머리로 하는게 아니야”	정신대연구소	2009/03/25	8784


3461	일과거청산 평양토론회 한국대표 참가 / 2002.4.26 한겨레신문	한국정신대연구소	2002/05/21	4272


3460	일 참의원 위안부 보상법안 심의 착수 /연합 2002 7.18	정신대연구소	2002/07/19	5157


3459	일 위안부 동원 유죄 여부 '헤이그 회의' / 2001.12.04 연합뉴스	정신대연구소	2001/12/07	4732


3458	일 교과서 `불채택' 정부 움직임 / 2001.8.17 연합뉴스	정신대연구소	2001/08/22	4524


3457	일 '우키시마마루' 소송 내일 판결 / 2001. 8.22 연합뉴스	정신대연구소	2001/08/22	4604


3456	인권영화상 후보…美軍기지 영상고발 관객극찬/국민 00.10.31	한국정신대연구소	2000/11/09	3989


3455	이영훈교수 ‘나눔의 집’ 사과 방문(인터넷 한겨레)	정신대연구소	2004/09/06	5168


3454	이영훈 교수 광주 '나눔의 집' 사과 방문-사죄 거절당해 (04.09.06)	정신대연구소	2004/09/06	5013


	위안부할머니의눈물<동아>1998.5.30	정신대연구소	2000/06/08	4126


3452	위안부할머니 ‘한’ 다시 새긴다 / 2001.8.17 한겨레	정신대연구소	2001/08/22	4767


	[1][2][3] 4 [5][6][7][8][9][10]..[177]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