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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한국정신대연구소

2002-10-31 14:29:35, Hit : 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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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본 상대 징용·위안부 소송 종잣돈 마련 / 2002.10.31 699호 여성신문

일본 상대 징용·위안부 소송 종잣돈 마련

외교문제 자유로운 시민들이 적극 나서야 (699호 02-10-25 오후 6:50:48 )

관련기사 바로가기-->http://www.womennews.co.kr/defaul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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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인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대일배상소송 활동이 정기적인 재정지원을 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소송 지원금은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의 손주은 대표가 아름다운 재단에 지정기탁한 것으로 올해 3천5백만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재단은 23일 재단회의실에서 가진 기금전달식을 통해 대일배상소송을 추진·지원하고 있는 미국 민간단체인 정의회복위원회의 정연진 위원장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손주은 대표는 기금전달식에서 “일제시대 때 신사참배 강요에 굴하지 않고 투쟁한 외할아버지 최달석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금을 기탁했다”면서 “이 기금이 왜곡된 역사를 되돌릴 수 있는 뜻깊은 일에 쓰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연진 위원장은 “반세기 동안 역사의 상처를 안고 사는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국가의 지원을 받았어야 하는데 민간의 지원을 받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며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외교적 문제때문에 정부가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면 외교문제에서 자유로운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돈이 종잣돈이 돼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 일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의 대일배상소송은 캘리포니아주의 징용배상특별법에 근거해 일본기업 및 일본정부에 국제적 압력을 행사해 일본으로 하여금 배상하고 사죄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자는 취지로 재미한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소송은 집단소송의 형식을 띠고 있어 승소할 경우 소송의 원고들 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피해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미국 소송은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3개의 기업(오노다시멘트/현 타이헤이요 시멘트·미쓰비시·미쓰이) 상대 징용소송과 워싱턴 DC 법정에서 일본정부를 상대로 한 위안부소송(한국·중국·대만·필리핀 4개국 공동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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