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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정신대연구소가 쓴 '군 위안부가 뭐예요'
일본군 위안부가 태평양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처해 온 상황이 「할머니, 군 위안부가 뭐예요?」(한겨레신문사)라는 한 권의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출판됐다.
한국정신대연구소(소장 신영숙)가 쓴 이 책은 군 위안부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최근 일본정부에 대해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까지 비교적 소상하게 다루고 있다.
2차대전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질문.답변(Q&A) 형식으로 군 위안부 정의,위안소, 위안부의 모집과 생활, 전후 위안부 처리 등을 기술했다.
전후와 관련해서는 이들이 주로 어느 나라에서 어떤 국적을 취득했으며, 현재 생존자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연구소의 해외취재기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생존자의 증언내용, 시민단체의 문제해결 노력, 한국과 일본정부의 대응, 국제사회 반응 등을 소개, 이 문제는 미완의 과거사이자 동시에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에 뿌리를 둔 성폭력과 연관된 현재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윤정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이 일본 오키나와, 태국 핫차이, 파푸아뉴기니의 정신대 할머니를 만난 인터뷰를 게재했고, 고혜정 정신대연구소 연구원이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남.북.일 여성회담 참가기를 썼다.
김화영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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