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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정신대연구소

2000-06-08 22:34:19, Hit : 5461

제 목

정신대학문적연구본격화계기로<경향> 1997.4.3

경향신문}
입력일 : 1997/04/02 17:35:16
제 목 : 【문화】 "정신대 학문적 연구 본격화 계기로"

－「한국정신대 연구회」회장 정진성교수－

－여성학자등 20여명 참여…연구서 잇단 출간－

한국근현대사의 가장 어두운 부분 가운데 하나인 일제시대 정신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효재·윤정옥 이화여대 명예교수, 강만길 고려대 교수 등 중진 학자 13명이 다음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역사비평사)을 펴내는데 이어 한국정신대연구회도 「한일간의 미청산 과제」(아세아문화사)를 잇달아 발간한다.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정신대연구의 본산이라 할 모임이 바로 한국정신대연구회. 지난 90년 발족한 이 연구회에는 40대안팎의 역사학·사회학·여성학자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2차례 정기발표회를 갖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 모임의 회장은 서울대 정진성교수(44·여·사회학). 곧 출간될 「일본군…」에 「일본군 위안소정책의 수립과 전개과정」, 「한일간…」에 「근로정신대의 실상」을 각각 발표한 정회장을 만났다.
『정신대에 대해서는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개념과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는 미흡합니다. 일본의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와 조지 힉스 등 외국학자들의 연구서는 많이 나와 있지만 국내 학자들의 저술은 드물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지요』
정교수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소는 37년 난징(南京)학살사건을 계기로 설립됐다는 통설과 달리 30년대초에 이미 만주와 난징 등지에 널리 퍼져 있었다는 것. 43년에는 매일신보에 「군위안부 급모」라는 광고가 실릴 정도로 군위안부 동원이 노골화됐다.
『일본인들은 군위안부를 추업부(醜業婦) 또는 종업부(從業婦)라고 불렀어요. 우리가 쓰고 있는 정신대(挺身隊)라는 용어는 스스로 몸을 바친다는 잘못된 뜻을 담고 있기 때문에 「군위안부」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정교수는 위안부의 숫자를 일본군 30명에 1명꼴로 계산, 15만∼20만명으로 추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징용당한 조선인을 위한 기업위안부(산업위안부)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렇게 계산하면 전체위안부 수가 40만 명에 달한다.
『그동안 역사학계의 관심이 민족해방운동사에 쏠려있었기 때문에 정신대문제는 등한시돼 왔어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데도 남성연구자들을 찾기 힘든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유엔인권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기도 했던 정교수는 『정신대 동원의 지휘 명령계통을 밝히는 일과 조선총독부 관리들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것 등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윤승아기자＞

발행일97년 04월 03일


No.	제 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1	노 당선자 '위안부' 문제 일본정부에 적극 대응하길/2001.1.6한겨레	wumright	2003/01/21	5041


3530	60년간 중국에 방치돼온 '위안부' 할머니	김주완	2001/04/19	4575


3529	정신대증언1권<동아일보>1993.3.1	정신대연구소	2000/05/31	5647


3528	정신대증언1집나와<조선일보>1993.3. 2	정신대연구소	2000/05/31	5424


3527	군위안부진상규명작업활발 <한국일보>1993.3.2	정신대연구소	2000/06/07	5408


3526	정신대증언펴낸 정진정교수 <한겨레>1993.3.6	정신대연구소	2000/06/07	5638


3525	세계인권대회장에서 증언...<한겨레>1993.6.8	정신대연구소	2000/06/07	5291


3524	"중국무한,정신대 집단생존확인<조선>94.6.4"	정신대연구소	2000/06/07	5631


3523	중국생존할머니들증언집나와<한국>19 95.3.23	정신대연구소	2000/06/07	5592


3522	위안부실태밝힌논문-대부분 불임<한겨레>95.6.28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942


	정신대학문적연구본격화계기로<경향> 1997.4.3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461


3520	근로정신대징발후 위안부동원첫확인<조선>1997.6.16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468


3519	"정대협,정신대문제 정부가나서라<한겨레>1997.6.17"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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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5	위안부 조순덕할머니의 실상<동아>1997.9.3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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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3	수은까지..정신대연구소첫증언확보<한국 >1998.3.30	정신대연구소	2000/06/08	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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